Vinotion

보르도 2013년 빈티지는 흔히들 알고 있는 것처럼 망빈이라 부른다. 사실 그걸로 인해 개인적으로 좋은 2가지가 있는데 첫째는 그랑퀴리 보르도 와인이 좀 더 빨리 맛있게 마실 수 있게 시음적기도 금방 오고 디캔팅을 오래 안해도 괜찮은 것, 둘째는 우수한 보르도 유명 와이너리 와인들을 좀 더 경제적인 금액에 접할 수 있는 것. 첫번째 이유는 나처럼 참을성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솔깃한 이유. 두번째 이유도 나처럼 통장잔고 걱정과 결재권자님 눈치를 봐야하는 사람들에게도 솔깃한 이유. 그래도 망빈은 망빈이기에 최대한 잘 즐기기 위해 최고의 음식과의 조화를 생각하다가 집 근처 한우 오마카세 집을 선택. 집에서 더블디켄팅 (3시간)을 하고 가서 그런지 음식 먹기도 전에 이미 충분한 풍미와 향을 뿜어내고 있었다. 마고지역 와인으로 와인을 시작해서 그런지 남다른 애착이 있다. 샤토 브란깐뜨냑 13빈. 망빈이였지만 한우와 함께 부활성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