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닙니다.
와인을 마시다보면 점점 좋은 와인이 마시고 싶어집니다.
누군가는 처음부터 좋은 와인을 경험하고 싶기도 하겠죠.
과연 등급이 높은 와인은 무조건 맛있을까요?
매운맛이 1~10단계 까지 있는 쭈꾸미집에 간다고 생각해 봅시다.
저는 매운걸 좋아하지만 잘 먹지는 못합니다. 1~10단계 까지 있다면 3단계 이상은 아무맛을 느낄 수 없습니다. 4단계를 먹던 10단계를 먹던 그냥 맵다는 느낌 말고는 아무것도 느낄 수 가 없습니다.
매운걸 잘먹는 사람은 진짜 매운걸 먹어본 경험도 많은 사람들이기 때문에 단계마다 차이나는 그 한끗차이를 알 수 있을겁니다.
매운걸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해서 다 매운걸 잘먹는건 아니죠?
와인도 마찬가지 입니다.
와인을 좋아한다고 해서 다 잘마시지는 못합니다. 와인을 잘 마신다는 의미는 와인의 경험이 많아서 마시고 있는 와인이 자기 모습을 다 보여줬는지 아닌지를 알 수 있는 걸 뜻합니다. 물론 매운맛을 잘 몰라도 맵다는 것 은 알수있듯이, 와인을 잘 마시지 못해도 좋다는 것 정도는 알수있습니다.
하지만 같은 금액을 지불하고 같은 와인을 마시는데 조금이라도 더 느끼고 더 좋은 경험을 하면 좋겠죠?
그래서 와인을 오래 드신 분들은 종종 와인을 시작하면 사람들에게 이런말을 합니다.
"지금은 3만원 넘는 와인은 마시지마. 100만원짜리를 마셔도 그게 왜 100만원인지 알수가 없어."
흔히 말하는 좋은 와인은 그게 왜 좋은 와인인지를 알게 되는 시기에 마셔보는 건 어떨까요?
저는 흔히 말하는 5대 샤또를 경험이 적을때도 마셔왔습니다. 하지만 이게 왜 5대 샤또인지를 알수가 없었습니다. 그냥 남들이 좋다고 하니 좋은 것 같고, 꽃향이 난다고 하니 나는 것 같았습니다. 와인생활이 10년정도 됐을 때 접한 마고1990 빈티지에서 처음으로 이게 왜 5대 샤또 인지를 느꼈습니다.미각과 후각이 참 둔한 편인 것 같긴 합니다.
본인의 미각과 후각은 본인이 가장 잘 알고있겠죠.
그래도 한가지 분명한 점은 있습니다. 와인을 경험하다보면 그 와인의 값이 아깝지 않음을 느끼는 때가 누구에게나 온다. 그리고 좋은 와인은 그때 마신다면 더 좋은 경험이 된다.
와인을 느낄때 가장 중요한 점은 미각도 후각도 공부도 아닙니다. 미각, 후각 그리고 공부가 도움이 될수는 있지만 가장 중요한 요소는 경험입니다.
경험을 계속 하다 보면 누구에게나 그 날은 찾아옵니다.
인생와인을 경험하는 그 날까지 즐거운 와인생활을 즐기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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